최홍림 80억원 빚 청산해준 아내 도경숙 어떻게 가능했을까?

 

지난 28일 MBN ‘동치미 투어’ 1회가 방영되었습니다. 중년부부 설렘찾기 프로젝트 편이었는데요. 결혼 53년차 남일우-김용림 부부, 결혼 32년차 유인경-정진모 부부, 결혼 14년차 최홍림-도경숙 부부가 다시 가는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요즘 전 골프선수이자 코미디언인 최홍림이 방송에 출연하면서 그의 다사다난했던 인생사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최홍림은 1965년생으로 1987년 제1회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아내 도경숙과는 임하룡의 주선으로 만났다고 하는데요.

 

당시 독신주의자였던 최홍림은 사업, 방송, 골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여자에게도 관심이 별로 없었지만 도경숙이 여행사를 세 개나 운영한다는 말에 솔깃했다고 합니다. 외국을 자주 오간 최홍림에게는 여행사 사장인 도경숙이 아무래도 메리트가 있는 사람이었겠죠.

 

 

 

두 사람은 첫 만남에는 서로 인상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첫 만남 이후 최홍림에게서 다정한 안부인사가 오면서 도경숙은 설렘을 느꼈다는데요. 그간 사업만 해온 도경숙에게는 그런 설렘이 무척 좋았던 것 같습니다. 최홍림, 도경숙의 만남은 도경숙이 적극적으로 변하면서 물상를 탔습니다. 도경숙은 프로포즈의 말도 먼저 했다고 하네요. 최홍림도 도경숙처럼 편안하게 느껴진 사람이 처음이었다고 하니 인연은 인연이었나 봅니다.

 

 

두 사람은 2004년 웨딩마치를 올리는데요. 사업가 집안인 도경숙 친정에서는 이 결혼을 무척 반대했다고 하죠. 그러나 이미 사랑에 빠진 도경숙은 집안의 반대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 앞으로 행복만 가득할 것 같았는데요.

 

최홍림이 결혼생활 중 대략 80억 원의 빚을 지게 되어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골프뿐만이 아니라 사업도 했던 최홍림은 사기도 많이 당했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철강사업 투자사기, 워싱턴 석탄사업 투자사기 등 여러 번 사기를 당했는데요.

 

 

 

사업수완이 좋은 도경숙이 아니었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습니다. 도경숙은 여행사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땅도 구입했다고 하는데요. 이 땅이 6배에서 10배의 시세차익을 올리면서 많은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도경숙은 최홍림의 빚을 갚아주기 위해 자신의 상가와, 집, 땅을 전부 팔아 35억 원을 마련합니다. 남은 돈도 다 갚아주었다고 하죠. 최홍림이 도경숙과 결혼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평생 은인으로 생각하며 살아야겠습니다.

 

 

MBN 동치미투어는 2부작으로 앞으로 한 회가 더 남아있는데요. 최홍림이 도경숙에게 얼마나 다정하고 살가운 남편인지 한번 지켜보아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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