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영 군대 면제 사유가 마약 때문?

 

한국어로 힙합이라는 장르를 할 수 있을까?

 

지금은 다소 우스운 질문처럼 들리지만, 90년대 전까지만 해도 힙합은 한국어로는 소화하지 못할 장르로 여겨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혜성처럼 등장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는 다소 전위적이었고 큰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는데요.

 

그야말로 서태지 신드롬을 일으켰지만, 서태지 이전에 힙합이라는 장르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렸던 가수 현진영이 있었습니다.

 

 

 

[sm 1호 가수 현진영]

또 하나 놀라운 점은 현진영이 sm 1호 가수라는 점인데요.

 

현진영 또한 이수만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1988년 처음 이수만을 만났고 당시 이수만은 앞으로 아이돌의 시대가 올것이라고 예언 아닌 예언을 했다고 하는데요.

 

현진영이 당시 흐린기억속의 그대라는 곡으로 크게 히트를 친 데에는 이수만의 안목도 한몫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현진영 고 진영고!]

흐린 기억속의 그대 말고도 현진영 고 진영고라는 유행어를 남긴 노래들을 히트시키면서 그는 당대 최고의 힙합가수가 되었지만, 그의 유행어가 무색할만큼 그를 추락시킨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당시 1020 세대의 우상이었던 현진영이었지만 세차례가 넘는 마약 복용 혐의는, 그를 다시는 가수의 길을 하지 못하도록 막는 듯 보였습니다.

 

또한 수입이 없어지자 결국 본드까지 흡입한것이 밝혀지면서남아있던 팬들도 하나 둘 씩 떠나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진정성있는 마약 퇴치 운동으로 한때 전성기에 맛보았던 재기의 꿈을 다시 꾸는 듯 했습니다.

 

 

 

[마약으로 군면제를 받은 사연?]

현진영의 웃픈 이야기는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군면제입니다.

 

한 스포츠 신문에서 병역이냐 마약이냐를 제목으로 대서특필했던 그의 사연. 바로 군대 면제를 받은 것이 마약복용 혐의때문이 아니냐라는 내용이었는데요.

 

또한 학력마저 고등학교 졸업도 하지못했기 때문에 중졸인 상황. 그러나 사실 군대를 면제받은 이유는 마약도, 학력도 아니었습니다.

 

당시 군대에 입대하려는 많은 청년들로 방위를 받았던 현진영 조차 소집 면제가 되었다는것.

 

물론 군대대신에 감옥을 여러번 갔다는 말은 웃음 포인트가 되었지만 그로 인해 아직까지도 생활고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면 짠하기도 합니다.

 

 

[다시한 번 현진영 고 진영고]

그가 짠한 이유를 찾아가보면 불우했던 어린시절의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중학교때부터 암투병으로 아픈 엄마와 그에 따른 생활고 등으로 자살충동을 겪었다는 현진영.

 

실제로 한강 다리에서 뛰어내렸던 아픈 과거도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미국에서 작업해온 곡에 딱맞는 춤을 추는 가수를 찾는 이수만의 눈에 띄었던 것은 그의 인생이 마냥 어둡지만은 않다는것을 의미했을지도 모릅니다.

 

 

 

비록 마약이라는 덫에 걸려 추락하기는 했지만 그의 노래 가사처럼 '현진영 고 진영 고'같은 인생이 펼쳐질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앞으로 가수로서, 그리고 방송인으로서 밝은 현진영의 모습을 고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