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20년간의 연기생활에도 뜨지 못하는 이유는?

 

 

오지호, 훈훈하고 잘생겼지만 왠지 모르게 동네에 한명씩은 있는 푸근해보이는 오빠같은 이미지죠.

 

하지만 올해 나이 만 42세로, 1999년에 데뷔한 근20년차의 베테랑 연기자이기도 합니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CF를 찍었으며 몇몇 작품은 말 그대로 오지호의 인생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외의 작품에서는 말 그대로 '폭망'의 경지까지 갔다고 봐도 어폐가 없는데요, 지금까지의 활동 중 그나마 좀 유명(?)한 작품을 정리해보자면..

 

 

 

7광구(영화) 네...클레멘타인을 잇는 대한민국의 수작이라 할 수 있죠.. 정말.. 폭망한 영화는 많았지만.. 이 영화는 그 중에서도 거의 투자금을 쌓아서 불을 지른 격이었죠. 이 영화에서도 오지호의 비중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점은 어쩌면 다행일 수 있겠습니다.

 

 

내조의 여왕(MBC) 주연이지만 주연같지 않은(?)오지호의 인생작 중 하나, 그냥 시작부터 끝까지 똑똑하지만 찌질한 역할만 주구장창 밀다 끝났습니다.

 

 

신입사원(2005)(MBC) - 역시나 큰 비중은 없었고 당대 톱스타 한가인과 에릭의 열연에 뭍혀버린 케이스입니다...

 

 

조폭마누라 3 꽁치 ㅠㅠ 조폭으로 나왔죠. 사실 사투리가 심한 오지호에겐 어쩌면 가장 딕션이 어색하지 않은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오지호의 어색하지 않은 연기를 보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서기의 미모는 덤.

 

솔직히 오지호 클라스에 비해 너무 저렴한 이미지를 맡았는데, 사실 영화 자체는 재미있었지만 조폭시리즈가 너무 무분별하게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비판적 시선이 컸었고 이 편을 기점으로 하여 조폭물이 한국에서 뜸해지는 계기가 되었죠.

 

 

 

 

 

 

추노(드라마) - 송태하 ㅠㅠ 역시 고구마 연기로 논란이 있었죠. 결국 주연이었지만 장혁과 고구마 여주 빼고는 기억나는게 없는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환상의 커플(2006) 역시, 한예슬의 케리, 생각나는건 한예슬 미모와 독설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수많은 작품 중에서 그나마 오지호의 역할이 컸던 작품이긴 합니다.

 

 

 

직장의 신 - 장규직 또한, 당연하게도 김혜수의 슈퍼 케리, 극 중 김혜수와 파트너 관계지만 이상하게 남는게 없었던 케릭터입니다.

 

아마 작품들을 보자면 주연 출연이 많았기 때문에 분명히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는데 아무래도 계속되서 논란이 되는 연기력이나, 딕션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주 원톱의 드라마나 영화에 케스팅되지 않고 오히려 여주 케리 작품에 서브주연으로는 적합하지만, 그것이 오지호의 영화커리어에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아직 연기자로서의 길은 많이 남았습니다. 오히려 초반에는 큰 빛을 보지 못했던 배우가 중년에 접어들면서 인생작을 만나는 경우도 허다하죠.

 

오지호씨도 꼭 자신만의 인생작을 만나서 다시한번 전성기를 이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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