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원인과 증상
- 오늘의 건강
- 2016. 12. 23.
흔히 방광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오늘은 방광염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방광염은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되어 나타납니다.
급성은 세균이 침입하여 발병하는 질환으로 다른 장기에는 염증은 없습니다.
만성은 통상적으로 1년에 3회 이상 발생하는 질환으로 완치가 되지 않습니다.
원인은 1차적인 경로로 요도로부터의 상행 감염으로 여성에게 흔한 질환입니다.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고 장내 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하여 성생활이나 임신 시 세균이 용이하게 방광으로 상행성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장균이 80% 이며 그 외 포도상구균, 장구균. 협막간균, 변형균 등도 원인이 됩니다.
증상은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와 갑자기 소변이 마려우면서 참을 수 없는 요절박과 배뇨 시 통증과 배뇨 후에도 덜 본 것 같은 느낌 등의 방광 자극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하부 허리 통증 및 치골 상부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혈뇨와 악취가 나는 혼탁뇨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발열이나 오한 등의 전신적 증상은 없습니다.
만성은 증상이 없거나 급성의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거나 간헐적으로 발생합니다. 남성은 소변이 자주 마렵고 피가 나는 등 여성보다 발병률이 낮지만, 남성도 잘 걸릴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증세가 하나만 일어난다 해도 얼른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도 여성과 거의 비슷한 진행 양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임상 증상과 요 검사에서 이루어지는데 흔히 외음부 질염과 유사하므로 질 분비물 검사와 내진을 통해 감별하게 됩니다. 급성요도증후군도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요 배양 검사에서 세균 검출이 적은 특징이 있습니다. 만성은 결핵이나 요도염증후군 등과 유사하지만 요 검사와 배양검사 등으로 감별할 수 있습니다.
급성의 치료는 적절한 항생제의 사용으로 가라앉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투여 기간은 흔히 3일 요법이 표준이지만, 최근에는 1일 요법도 동일한 효과가 있어서 1회 복용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만성의 경우는 장기간의 항생제 투여를 고려하거나 유발 요인을 찾아 이를 제거 혹은 교정해야 한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이를 그대로 두면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신장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특히 임산부에서 상행성 감염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러나 대개는 적절한 항생제 투여를 받으면 쉽게 치유되며, 별다른 후유증을 남기지 않습니다. 예방법은 적당량의 수분 섭취로 가능하며 간혹 폐경기 이후 여성은 여성 호르몬을 보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