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보스 제2의 안투라지 되나

 

안투라지의 후속작 연우진, 박혜수 주연의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가 이번주 첫방송을 마쳤습니다.

 

베일에 싸인 유령으로 불리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이 펼치는 소통로맨스 내성적인 보스.

 

 

는 "또!오해영" 신화를 기록한 송현욱 PD의 작품으로 새로운 로코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기대작입니다.

 

하지만 거창한 기대와는 달리 1회방송분에 대해 총 80분이라는 긴 방송시간동안 너무 억지스러운 전개와 복잡한 인물관계가 몰입을 방해했다는 여론입니다.

 

비판적인 여론은 17일 방영된 2화를 통해 잠잠해졌습니다.

 

 

평균시청률 3.1% 최고시청률 3.5%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등극한 것.

 

벌써부터 명대사, 명장면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언니 한채아의 자살을 복수하기 위해 입사한 박혜수는 연우진에게 언니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지난 3년 제일 괴로웠던 건 그거예요. 언니가 왜 죽었는지 몰랐다는 거. 내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나한테 말 좀 해주지. 한 마디라도 좀 해주지”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눈물을 자극했습니다.

 

연우진은 병원에 입원중인 자신의 비서 전효성을 찾아가 커튼을 사이에 두고 “나한테 문제가 좀 있습니다. 사람을 대하는데 있어 극심한 어려움이 있어요”라고 털어놓았으며, 이어 “힘들게 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쉬면서 치료 받아요, 꼭”이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고, 전효성은 연우진의  진심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병원을 나와 연우진은 상담사에게 전화를걸어 "드디어 말했어요. 말했다고요. 내가!" 라며 기뻐하는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까메오로 출연한 김병만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일품이었습니다.

 

세신사로 출연한 김병만의 리얼한 제스처도 제스처이지만 때를 미는 도중 극심한 고통을 느끼고도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던 연우진이 결국 소리를 내질렀는데, 이에 김병만은 "아프면 아프다고 말씀을 하시지 참고 있었어요?" 라며 능청스러운 연기를 하며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한채아의 죽음에 연관이 된듯한 뉘앙스를 풍기는 윤박의 친구인듯 친구아닌 친구같은 모습도 계속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어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tvN의 2017년 첫 로멘틱코메디 내성적인보스.
월요일, 화요일 밤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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